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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대학 물리학 - 벡터와 스칼라양

by 차달 2022. 10. 14.

 물리학을 학습할 때, 수치값(크기)과 방향을 동시에 가지는 물리량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일차원에서의 운동을 다룬 글에서 언급했던 변위, 속도, 가속도 등과 같은 물리량은 모두 벡터양이다. 이 장에서는 벡터양의 몇 가지 일반적인 성질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고 공부한다. 즉, 벡터양의 덧셈, 뺄셈과 이들을 물리적 상황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벡터양은 이 교재 전체에서 사용되므로, 벡터의 도해 및 대수적 성질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좌표계

 물리학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은 공간상에서 어떤 위치를 나타내야 풀 수 있다. 예를 들어 일차원 운동에서 시간 변화에 따른 물체의 위치를 수학적으로 기술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이차원에서는 원점을 기준으로 서로 수직인 두 축을 그린 데카르트 좌표계(Cartesian coordinate system)를 사용하여 기술할 수 있다. 임의의 한 점은 (x, y)로 표시한다. 이 데카르트 좌표를 직각 좌표라고도 한다.

 

평면상의 한 점을 표시할 때, 위 그림과 같이 평면 극좌표(r, θ)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한 경우가 있다. 이 평면 극좌표계에서, r은 직각 좌표의 원점 (0, 0)으로부터 한 점의 위치(x, y)까지의 거리이며, θ는 원점에서 주어진 점까지 그은 선분과 고정된 좌표 x축 사이의 각도이다. 고정축은 보통 +x축을 택하고 각도는 반시계 방향으로 측정한다. 그리고 위의 오른쪽 그림의 직각 삼각형으로부터 sinθ = y/r 및 cosθ = x/r 가 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평면 극좌표로 나타낸 좌표로부터 직각 좌표를 얻는 방법은 다음 식과 같다.

$$x=rcos\theta$$ $$y=rsin\theta $$

또한 우리가 직각 좌표계를 알고 있다면, 삼각 함수의 정의에서

$$tan\theta = \frac{y}{x}$$ $$r=\sqrt{x^{2}+y^{2}}$$

의 관계가 있으며, 위의 식은 잘 알고 있는 피타고라스의 정리이다.

 

 위의 3 개의 수식에 나타난 좌표 (x, y)와 (r, θ)의 관계는 위의 왼쪽 그림과 같이 θ가 정의될 때, 즉 θ를 +x축으로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측정된 각도로 정의할 때에만 사용할 수 있다(계산기에서 제공되는 직각 좌표와 극좌표 사이의 변환은 위와 같은 표준 구정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만일 평면 극좌표의 기준 축을 +x축으로 하지 않거나, 각도의 증가 방향을 다르게 정의할 경우 두 좌표계의 관련된 표현 식은 바뀌게 된다.


벡터양과 스칼라양

 이제 스칼라양과 벡터양의 차이를  살펴보자. 외출 때 입을 옷을 고민하여 밖의 온도를 알고 싶을 때, 필요한 정보는 단지 수치와 그 단위인 섭씨도(°C) 또는 화씨도(°F)이다. 그러므로 온도는 사칼라양의 한 예이다.

 스칼라양(scalar quantitiy)은 적절한 물리저 단위는 갖지만, 방향성이 없는 하나의 단순한 수치로 완전하게 정의할 수 있다.

 스칼라양의 다른 예로는 부피, 질량, 속력 그리고 시간 간격 등이 있다. 질량 또는 속력과 같은 스칼라는 항상 양이고, 온도와 같은 스칼라는 양 또는 음의 값을 가질 수 있다. 스칼라양을 취급할 때는 일반적인 산술 규칙을 사용하면 된다.

 망약 경비행기를 조종하기 위해서 바람의 속도를 알아야 한다면, 바람의 속력과 동시에 그 방향을 알아야 한다. 속도를 완전하게 서술하려면 방향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속도는 벡터양이다.

 벡터양(vector quantity)은 스칼라양과 같이 적절한 물리적 단위를 가지며, 크기와 방향을 모두 갖는 양으로 정의한다.

 벡터양의 또 다른 예는 일차원 운동하는 입자에서 언급한 변위이다. 한 입자가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한 점에서 다른 한 점으로 직선을 따라 이동한다고 가정하자.

입자가 위치 A에서 B로 점선으로 표시된 임의의 경로를 따라 이동하였을 때, 이 변위는 벡터양이고 위치 A에서 B를 연결한 화살로 표시된다.

 이 변위를 위치A에서 B까지 화살표를 그려서 표시할 수 있다. 여기서 화살촉의 방향은 변위의 방향을 나타낸다. 만약 한 입자가 위의 그림과 같이 위치 A에서 B까지 점선을 따라 이동하였더라도 변위는 역시 위치 A에서 B까지 그린 화살표로 표시한다. 변위는 단순히 시작점과 끝점의 위치에 의존하며, 변위 벡터는 이러한 두 점 사이의 경로에는 무관하다.

 

 이 교재에서는 벡터를 표시하기 위해 볼드체를 한 문자 머리 위로 화살표를 엊힌다. 또한 벡터를 표시하기 위해 화살표 없이 간단한 볼드체 A를 사용하기도 한다. 벡터 A의 크기는 A 또는 화살표를 엊힌 |A|로 표시한다.

$$\overrightarrow{\textbf{A}}$$

 벡터의 크기는 물리적인 단위를 갖는다. 변위를 나타내는 m, 그리고 속도를 나타내는 m/s 등이 그 예이다. 벡터의 크기는 항상 양수이다.


벡터의 성질

물리향을 나타내는 벡터의 일반적인 성질을 알아보고 벡터의 덧셈과 뺄셈을 대수적인 방법과 기하학적인 방법을 이요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 벡터의 동등성(Equality of Two Vectors)

 두 벡터 A B가 동등하다는 것은 크기가 같고 방향이 같음을 의미한다. 즉

$$\overrightarrow{\textbf{A}}=\overrightarrow{\textbf{B}}$$

A=B를 만족하고, 두 벡터 A B 평행선을 따라 같은 방향을 가리킬 때이다. 예를 들면 아래 그림과 같이 여러 벡터들은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하지만 모든 벡터들은 크기(길이)가 같고 평행하기 때문에 동등하다. 이러한 성질로부터 벡터는 평행 이동이 가능함을 알 수 있다.

크기가 같고 방향이 일치하므로 네 벡터는 모두 동등하다.